“수요조사 명목 개인정보 수집”… 어도어, 팀 버니즈 관련 주의 당부

– 어도어, 공식 행사 외 팬 계정 통한 개인정보 수집 경고
– 일부 팬 계정, 수요조사 명목으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요구
– 어도어, 팬 피해 방지 위해 주의 당부 공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뉴진스 팬덤 일부가 비공식 행사 과정에서 팬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가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어도어는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진스는 인도미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이번 인도미 미고랭 팝업스토어는 어도어의 사전 승인 하에 파트너사가 진행하는 공식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팬 계정을 통한 홍보 활동이나 개인정보 수집을 요청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 팬 계정과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수요조사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께서는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인도미 미고랭 팝업스토어 관련 안내문을 SNS에 게재하고, 온라인 구매 수요조사를 한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이 링크에서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했다. 팀 버니즈 측은 “수요조사를 위한 용도일 뿐 제3자 제공은 없다”고 설명했으나 논란은 커졌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을 예고했으나, 법원은 지난 3월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 승인 없이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으며, 현재는 이의 신청 기각 후 항고 절차를 밟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