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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철학 담았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데이지 공개

–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기반 단일 커미션 ‘데이지’ 공개
– 파우더 블루 외장과 데이지 문양의 섬세한 외관 디자인 강조
– 북반구 주요 별자리 수놓은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단 한 대만 제작된 특별 커미션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데이지(Black Badge Cullinan Daisy)’를 공개했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이 모델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클라이언트의 하이 타트라 산맥 트레일 경험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예술적으로 반영했다. 자연의 생명력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을 모티프로 삼아, 도전과 극복의 서사를 담은 고유의 비스포크 작품으로 탄생했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데이지는 외관 컬러로 파우더 블루가 사용됐으며, 차량 전면부의 팬테온 그릴,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그리고 크롬 디테일은 모두 어두운 톤으로 마감되어 블랙 배지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측면 코치라인에는 수작업으로 그려진 데이지 문양이 추가되어 섬세함을 더하며, 차량 외부 전반에 자연과 감성의 조화가 녹아들었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실내는 세 가지 컬러의 가죽 조합으로 구성됐다. 플리트 블루, 셀비 그레이, 블랙 컬러의 가죽이 조화를 이루며, 시트 파이핑은 플리트 블루, 스티칭 및 헤드레스트 모노그램은 셀비 그레이로 마감됐다. 앞 대시보드와 리어 시트 사이 ‘워터폴 섹션’에는 블랙우드 마감재에 샌드블라스트 기법으로 새긴 데이지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됐으며, 도어 플레이트에도 동일한 디자인이 삽입됐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전용 비스포크 아이템들도 눈길을 끈다. 리어 도어에 내장된 롤스로이스 우산의 내부에는 데이지 무늬가 숨겨져 있으며, 우산을 펼쳤을 때 빗속에 핀 꽃밭처럼 느껴지는 감성적 장치로 설계됐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이외에도 천장에는 별자리 테마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가 적용되어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등 주요 별자리가 섬세하게 배치돼 은은하게 빛난다. 각각의 별자리는 별의 이름까지 정밀하게 반영되어 천체 감성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또한, 트렁크 하단에는 자동 확장형 레크리에이션 모듈이 장착되어 하이킹 장비 등 아웃도어 아이템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이 모듈은 평상시에는 은폐되어 있으며, 필요 시 버튼 하나로 노출되어 즉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컬리넌 데이지 에디션(사진=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데이지는 단순한 럭셔리 SUV가 아닌, 클라이언트의 인생 여정과 철학, 자연과의 교감을 하나의 비스포크 예술 작품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롤스로이스는 이를 통해 단일 고객을 위한 비스포크 전략의 정수를 보여주며, 럭셔리 퍼스널라이제이션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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