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이어 두 번째”…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상반기 출시 임박

– KGM, 액티언 HEV로 SUV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
– 토레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공유, 상반기 출시
– 토레스 HEV 대비 액티언 HEV 연비는 소폭 하락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하이브리드 SUV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가 최근 완료되면서, 상반기 내 출시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이 앞서 공개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공유하며, 브랜드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국내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지난해 기준 34%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KGM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대응 폭을 넓히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BYD와 공동 개발한 듀얼 테크(Dual 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전기모터는 177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두 파워 유닛의 조합을 통해 도심과 고속주행 모두에서 유연한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차중량이 1,730kg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보다 무거운 만큼 연비 수치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5.7km/ℓ를 기록한 바 있다.

주행 효율성 외에도 도심 EV 모드 주행에 유리한 1.83kWh 용량의 배터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며, 쇼크업소버 재튜닝을 통해 승차감이 개선되고, 흡차음재를 추가해 실내 정숙성(NVH)도 강화됐다. 여기에 아테나 2.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사용자 편의성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연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함으로써 친환경 SUV 라인업을 확장하고, 하이브리드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