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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뻗지 않아도”… iOS19, 하단 UI 개편으로 검색 편의성 대폭 향상

– iOS19, 앱 검색창 하단 이동으로 대화면 기기 편의성 개선
– 애플, 사용자 한 손 조작 피로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 추진
– 비전OS 스타일 채택해 설정·팝업·버튼 디자인도 전면 수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올 6월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 iOS19에 대한 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앱 검색 기능의 인터페이스 변화가 예고돼 대화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os 19(사진=9to5 MAC)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1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존 프로서(Jon Prosser)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iOS19에서 앱 검색 창의 위치를 기존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시키는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사용 중인 iOS18 버전에서는 앱 검색 창이 화면 상단에 밀착돼 있어, 화면 크기가 큰 아이폰에서 이를 활용하려면 손을 길게 뻗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예컨대 아이폰16 프로 모델 기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검색을 시도할 경우 엄지손가락이 검색창에 도달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ios 19에 적용된 앱 검색 위치(사진=프론트 페이지 테크)

더욱이, 올 가을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17 시리즈 중 ‘에어’ 모델은 아이폰16 프로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크기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현행 인터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검색 기능 사용 시 두 손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iOS19에서 앱 검색 창을 하단으로 옮겨,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엄지손가락으로 검색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변경이 적용되면, 대화면 기기에서도 검색 기능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OS19의 전반적인 디자인 역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UI/UX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며, 설정 화면을 포함한 여러 시스템 메뉴가 더 둥글고 투명한 시각 요소로 구성될 전망이다. 팝업 창, 버튼, 슬라이더 등의 시각적 요소에 곡선과 반투명 처리가 강화돼 시각적 일관성과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이번 인터페이스 변화가 화면 크기 확장에 따른 실사용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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