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행거리 448km”… BMW, 신형 iX M70 국내 인증 완료
– 국내 인증 기준 상온 복합 448km·저온 441km 주행
– M 퍼포먼스 요소 강화된 실내 구성으로 상품성 높여
– 신형 iX, 108.9kWh 배터리+부품 최적화=효율 극대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BMW의 플래그십 전기 SUV 라인업이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확장된다. BMW코리아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iX M70 xDrive의 국내 주행거리 인증 결과를 공개했다. 환경부의 최신 인증 기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상온 복합 448km, 저온 복합 44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신형 iX는 2021년 처음 선보인 iX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iX M60을 대체하는 고성능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설계된 외관 디테일과 향상된 전기차 핵심 기술이 반영됐으며, BMW의 최신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전면 디자인에서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그릴 테두리에 새롭게 적용돼 야간 주행 시 시각적 존재감을 강조한다.

실내는 M 퍼포먼스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구성으로 재정비됐다.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 M 다기능 시트,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M 페달, 그리고 다크 실버 트림 등이 기본 적용돼 고급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 공간이 마련됐다. 디자인 요소뿐 아니라 운전자의 몰입감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전반적인 실내 완성도가 향상됐다.

옵션 구성도 최신 BMW 고성능 SUV 기준에 부합하도록 재정비됐다. 아이코닉 글로우 그릴, M 전용 내장 패키지, 강화된 열선 및 통풍 시스템, 고급 내장 소재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며, 다양한 ADAS 기능과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전동식 시트 조절, 자동 주차 기능 등 고급 편의장비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총 출력 659마력, 최대 토크 103.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3.8초다. 전·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배치된 xDrive 사양의 듀얼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탁월한 구동력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108.9kWh 배터리와 최신 인버터 기술, 부품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어 저온 복합 기준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130km 이상 늘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미정이지만, BMW코리아는 해당 모델을 올해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트림 구성과 사양은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