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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부문 싹쓸이”… 현대차, 美 ‘최고의 차’ 3관왕

– 아이오닉 5·6, 2년 연속 부문별 최고 모델 선정
– 투싼 하이브리드,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갖춰
– 현대차, 전동화 기술력·고객 가치 동시 인정받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부문별 최고 모델로 선정되며 전동화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이오닉 5(사진=현대자동차)

이번 시상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총 115개 전동화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과 연비, 소비자 만족도, 가격 대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각 5개 부문에서 수상 차량이 결정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2개 부문과 하이브리드 부문까지 포함해 총 3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브랜드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전기 SU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S 뉴스 에디터 잭 도엘(Zach Doell)은 “아이오닉 5는 스타일과 실내 공간, 주행성능 면에서 균형 잡힌 전기 SUV”라며 “특히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 개선과 NACS 규격 충전구 적용을 통해 상품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는 뛰어난 전비 효율성과 사용자 친화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기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실사용 기반 전력 효율과 첨단 기술 활용도, 정숙성 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투싼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또한, 투싼 하이브리드는 실용적인 공간 설계와 안정적인 연비, 날렵한 디자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최고의 모델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투싼 하이브리드가 일상성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현대차의 세 차종은 지난해 동일 시상식에서도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브랜드 내 전동화 기술력과 설계 완성도가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지속적인 품질 혁신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편집장 알렉스 콴텐(Alex Kwanten)은 “시장에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출시되고 있지만, 객관적인 수치와 종합 평가에서 앞선 차량들이 이번 수상작”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6(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기술뿐 아니라 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기술에서도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브랜드 신뢰도와 기술 우위를 입증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가치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차량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발표된 ‘2025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에서도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등 총 4개 차종이 부문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13개 부문 중 4개를 차지하는 기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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