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직후 깜짝 발표”… 엔하이픈, 7개월 만에 컴백 확정
– 엔하이픈, 7개월 만에 미니 6집으로 컴백… 6월 5일 발매
– 코첼라 무대 종료 직후 위버스 라이브로 깜짝 컴백 발표
– 디지털 싱글·글로벌 방송 이어 코첼라 2차 출연 예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오는 6월 5일 미니 6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컴백 소식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 종료 직후 진행된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멤버들은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서 “6월 5일 컴백한다는 소식이 있다”고 전하며 새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은 코첼라 준비와 미니 6집 작업을 병행하며 앨범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팀 고유의 서사와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래 ‘BORDER’, ‘DIMENSION’, ‘MANIFESTO’, ‘BLOOD’, ‘ROMANCE’의 다섯 시리즈를 통해 서사 구조를 확장해왔다. ‘경계’를 넘어선 소년은 ‘차원의 혼돈’을 마주했고, 그 가운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선언’하며 존재를 드러냈다. 이어 ‘혈연의 상징’을 통해 운명공동체로서의 연대를 인식하고, 정반대의 세계에 속한 ‘너’와의 ‘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감정선을 풀어냈다.
지난해 엔하이픈은 앨범 성과에서도 괄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정규 2집 ‘ROMANCE : UNTOLD’는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리패키지 앨범 ‘-daydream-’은 K팝 리패키지 중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인 140만 6,926장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누적 판매량은 총 545만 장으로, K팝 아티스트 중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및 ‘2024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로 반영됐으며, 정규 2집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컴백을 앞둔 현재,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엔하이픈은 최근 디지털 싱글 ‘LOOSE’를 발매하고, 미국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지난 13일 코첼라 첫 출연으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9일(현지시간)에는 코첼라 무대에 두 번째로 오른다.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엔하이픈은 미니 6집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과 서사 세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