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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포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2025 시즌 스타트

–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시드니 개막전 성료
– 아시아 6라운드 이어 월드 파이널까지 일정 본격화
– 람보르기니 분당-레이스그래프, 첫 공식 출전 성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람보르기니가 주최하는 글로벌 원 메이크 레이스 ‘2025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가 4월 5일부터 6일까지 호주 시드니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급격한 고저차와 복잡한 기술 코너로 구성된 트랙 환경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성공적인 첫 라운드로 시즌의 문을 열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시드니GP(사진=람보르기니)

이번 대회에는 총 22대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가 투입됐으며, 38명의 드라이버가 각기 다른 클래스에서 두 차례의 50분간 레이스를 소화했다. 낯선 트랙임에도 불구하고 각 드라이버들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순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SQDA-그릿 모터스포트 소속 이창우는 지난해 AM 클래스 챔피언에 이어, 올해는 PRO-AM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지며 3년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레이스 1에서 3위, 레이스 2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2위 성적을 거뒀고, 파트너 리앙 지아통과의 호흡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시드니GP(사진=람보르기니)

또 다른 한국 팀 레이스그래프도 올해 시리즈에 처음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팀은 지난해 국내 두 번째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십을 설립한 ‘람보르기니 분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창단된 팀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클래스별 결과에서도 다채로운 활약이 이어졌다. PRO 클래스에서는 SJM 시어도어 레이싱 소속의 찰스 렁과 알렉스 데닝이 두 레이스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PRO-AM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의 류카이쉰과 차오치콴이 레이스 1에서 승리를 거뒀고, 레이스 2에서는 이창우-리앙 지아통 조가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시드니GP(사진=람보르기니)

AM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의 리둥성과 리둥후이가 첫 경기 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트루 비전 모터스포츠(태국)의 서틸럭 분차로엔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에서는 시암가스 코르세 소속 수파차이 위라보르원퐁이 두 차례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계 3대륙 원 메이크 레이스 중 하나로, 유럽·북미·아시아 지역별로 총 6라운드씩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은 동일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각 리그 종료 후에는 지역 우승자들이 맞붙는 람보르기니 월드 파이널이 열린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시드니GP(사진=람보르기니)

시리즈 제2라운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제3라운드는 6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제4라운드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각지에서 펼쳐질 후속 라운드에서는 국가별 대표 드라이버들의 전략과 기량이 더욱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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