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 속 인사처럼”… 권은비, 몽환 팝으로 3개월 만의 귀환
– 권은비,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 발매
– 아르페지오 기타·브라스 사운드로 완성한 아프로 팝 도전
– 짧은 공백기 이후 성숙한 매력 강조하며 본격 활동 재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가수 권은비가 새로운 음악과 함께 강렬한 매력을 더해 돌아왔다. 권은비는 4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신곡은 도시의 외로움 속에서 낯선 이에게 건네는 인사를 테마로 하며, 권은비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이 짙게 배어 있다. 아프로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헬로 스트레인저’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 그리고 파워풀한 가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성됐다. 아르페지오 기타로 시작되는 인트로가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기며, 곡 전체를 관통하는 고조된 리듬과 브라스 사운드는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이러한 구성은 권은비만의 독특한 보컬과 만나 깊은 여운을 전달한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권은비가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눈이 와(Feat. Coogie)’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짧은 공백기 이후 다시금 팬들 곁에 선 그는 이번 곡을 통해 전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색채를 보여준다. 콘셉트 포토에서는 짧은 단발 헤어와 강렬한 레드 계열의 스타일링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무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모은 권은비는 비주얼뿐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장면에서는 리본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함께 연출된 퍼포먼스는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연출, 그리고 음악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며 권은비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권은비는 이번 신곡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무대 위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음악 발표를 넘어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콘셉트 구현은, 그가 왜 ‘퍼포먼스 대가’로 불리는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권은비의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는 4월 14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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