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열림·화재 위험까지”… 국토부, 수입차 11만 7,925대 리콜 알려
– 볼보 95,000대·벤츠 17,000대 포함… 리콜 대상 대거 확대
– 4월 1일부터 순차 리콜 시작… 제조사별 일정 상이
– 차량번호로 리콜 여부 조회 가능… 자동차리콜센터 안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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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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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11개 차종 2건이 해당된다. XC60, S9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일부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오는 2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들 차량은 2015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제작되었다.
또한, S90, XC60, XC9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으로 특정 배터리 셀이 단락되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019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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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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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9개 차종 1건이 해당된다.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1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0년 7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생산됐다.
대표 차종으로는 ▲S 580 4MATIC 5,134대 ▲S 400d 4MATIC 3,624대 ▲S 350d 2,676대 ▲S 450 4MATIC 2,390대 ▲S 500 4MATIC 1,875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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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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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은 24개 차종 1건이 해당된다. TGX 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의 과부하로 기어가 주행 중 임의로 D단에서 N단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있어 1일부터 시정조치에 착수했다. 해당 차량은 2020년 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제작되었다.
대표 차종은 ▲TGX 28.510 6×2=2 BL 457대 ▲TGX 28.580 6×2=2 LL 236대 ▲TGX 44.510 10×4-6 BL 208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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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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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4개 차종 1건이 해당된다.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401대는 후방카메라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후방 영상이 표시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14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해당 차량은 2022년 4월부터 12월 사이 제작됐다.
대표 차종은 ▲레인지로버 P530 LWB 867대 ▲레인지로버 D350 SWB 217대 ▲레인지로버 P530 SWB 207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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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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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1개 차종 1건이 해당된다. PATHFINDER 591대는 후드걸쇠장치 부식으로 인한 고착으로 주행 중 경고 없이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1일부터 시정조치에 착수했다. 해당 차량은 2013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작됐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으며, 리콜 관련 문의는 각 제조사 고객센터를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