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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반등 vs 수출 질주”… 르노코리아·GM, 3월 실적 희비 갈려

– 그랑 콜레오스 중심으로 내수 6,116대 판매, 전년 대비 200% 상승
– 르노 수출은 아르카나 중심… 일부 모델은 선적 지연 영향 받아
– GM은 수출 비중 96%…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주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르노코리아와 GM 한국사업장이 2025년 3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공개하며 각기 다른 성장 양상을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뚜렷한 반등을 이뤘고, GM은 수출 중심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3월 한 달간 내수 6,116대, 수출 2,140대 등 총 8,25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를 기록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 한 달간 5,195대가 판매돼 전체 실적의 약 85%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E-Tech는 4,442대로, 그랑 콜레오스 전체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QM6는 484대, 아르카나는 375대가 팔렸다. 아르카나는 내외장 업그레이드와 신규 트림 출시를 통해 향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반면 수출은 전년 대비 58.0% 감소한 2,140대를 기록했으며, 주력 수출 모델은 아르카나(1,953대)와 중동 시장으로 첫 진출한 그랑 콜레오스(187대)였다.

1분기 누적 판매는 18,172대로 전년 대비 14.4% 증가, 특히 내수 판매는 147.6% 상승하며 회복세를 뚜렷하게 입증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전략과 수출 다변화를 통해 향후 실적 향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에라(사진=GMC)

반면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중심의 실적 구조를 재확인했다. 3월 총 판매는 41,244대로, 이 가운데 수출이 39,847대(96% 이상)를 차지했다. 수출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7,316대)와 트레일블레이저(12,531대)로, 두 차종만으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구성했다.

내수 실적은 1,397대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97대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GM은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 보고 있으며, GMC의 프리미엄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에라 드날리 25주년 기념 모델도 선보였다.

4월에는 쉐보레와 GMC 차량을 대상으로 금융 프로모션 및 무상 점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시에라 등의 차량에 대해 할부 혜택, 현금 지원, 유상 수리 고객 대상 이벤트가 진행되며,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 참여 가능한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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