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이, 더 생생하게”… 춘천시 송암종합경기장 가변석 4,000석 운영 시작
– 춘천시, 13일 강원FC 홈경기부터 새 가변석 4,000석 개방
– 북측 응원석·동측 일반석 포함, 시야·안전성 대폭 개선
– 테이블석 160석 도입…예매는 4월 9일 오후 2시부터 가능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의 가변석 설치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3일 오후 2시 열리는 K리그1 강원FC와 광주FC의 홈경기부터 총 4,000여 석 규모의 새로운 가변석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가변석은 북측 응원석 1,000여 석과 동측 일반석 3,000여 석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측에는 서포터즈를 위한 스탠딩석이 마련됐고, 동측 일반석은 기존 구조보다 2배가량 높은 구조로 설계되어 탁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이로써 팬들은 경기의 박진감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예매 시 조기 매진되는 구역 중 하나였던 가변석을 1,000석가량 늘리며 관람 수용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팬들은 더욱 현장감 넘치는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응원석의 안전성과 내구성도 크게 개선돼 응원 문화 역시 한층 더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 관람에 식음료 문화를 접목한 테이블석도 도입됐다. 총 160석 규모로 마련된 테이블석의 입장권은 2인 기준 5만 5,000원이며, 시즌권 소지자에게는 3만 5,000원에 제공된다. 시즌권자 대상 선예매는 4월 8일부터 시작됐으며, 일반 예매는 4월 9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시민과 축구팬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위해 마무리 작업과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변석 설치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홈경기 공백기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판단 아래 일정을 앞당겨 추진됐다. 춘천시는 1~2월 중 내부 행정절차를 마친 후, 춘천도시공사, 시공업체, 강원F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송암스포츠타운은 강원FC의 홈팬은 물론, 전국 축구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축구 도시 춘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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