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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최초 일등석 도입”…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에 B777 배치

– 티웨이, 유럽 노선에 B777 투입하며 비즈니스 프리미엄존 확대
– 저렴한 요금에 일등석 수준 서비스, 고객 만족도 상승
– 국내선 이어 장거리 노선까지 프리미엄 좌석 도입 가속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도입한 일등석 좌석 운영을 유럽 노선에 본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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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사진=티웨이항공)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내달 중 대형 기종 B777-300ER을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비즈니스 프리미엄 존’으로 명명된 일등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B777-300ER의 유럽 노선 배치는 검토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인 노선은 추후 확정 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외항사 캐세이퍼시픽으로부터 도입한 B777-300ER으로, 총 294석 가운데 6석이 ‘비즈니스 프리미엄 존’으로 구성돼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미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에 해당 기종을 배치해 매일 3회 왕복 운항 중이며, 해당 일등석 좌석은 항공권 예매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항공업계는 그동안 일등석 좌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추세였다. 고가 운임 대비 낮은 탑승률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한항공도 일부 기종에서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확대하는 전략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보잉777 9사진대한항공
참고사진 ▲보잉777-9(사진=대한항공)

이런 상황에서 티웨이항공의 정반대 전략은 업계 내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일등석에 가까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도 높게 평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 후기를 살펴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좌석을 경험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LCC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거리 서비스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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