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초저가 먹거리 강화…”990원 핫바·1,900원 맥주 출시”
– 990원 핫바, 2,500원 닭꼬치 등 ‘득템 시리즈’ 초저가 상품 확대
– 중간 유통 과정 줄여 품질 유지하면서도 가격 절감
– 초저가 PB 상품 인기 지속… 누적 판매량 6,000만 개 돌파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CU가 지속되는 물가 상승 속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섰다. 올해는 990원 핫바, 2,500원 닭꼬치, 1,900원 맥주 등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추가해 ‘득템 시리즈’를 강화한다.

CU는 PB 브랜드 ‘득템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990원 핫바 득템 3종(오리지널, 페퍼, 갈릭)’을 출시했다. 기존 핫바(180g, 2,500원)보다 크기를 줄여 65g으로 선보였으며, 국내산 돈육 함량을 89% 이상 사용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동일 용량의 일반 제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
오는 26일에는 ‘국내산 닭꼬치 득템 2종(60g, 2,500원)’도 선보인다. 오리지널과 블랙페퍼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5,000원대가 일반적인 시중 닭꼬치 가격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CU가 이처럼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돼지와 닭을 도축부터 가공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육가공 협력사와의 직거래 시스템이 있다. 이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자체 마진을 축소해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여름철 맥주 수요 증가에 맞춰 1,900원짜리 ‘생마차라거캔(Alc.5.0%, 500ml)’도 출시한다. 이자카야 브랜드 ‘생마차’와 협업해 만든 이 제품은 저가 발포주가 아닌 100% 올몰트 라거로, 고소한 맥아 맛과 풍부한 홉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 속에서 가성비 높은 먹거리 상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조 협력사들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U가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초저가 PB 브랜드 ‘득템 시리즈’는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6,0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0만 개 이상이 팔리며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제품 수가 전년 대비 72% 늘고 매출도 116% 증가하는 등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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