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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행보 가속”… 뉴진스 멤버들, NJZ 상표권 출원

– NJZ로 독자 행보 나선 뉴진스 멤버들, 상표권 출원 확인
– 어도어와 법적 갈등 속 NJZ 출범… 그룹명 상표권 심사 대기 중
– 뉴진스 멤버들, NJZ로 첫 무대… 홍콩 ‘컴플렉스콘’서 신곡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새 활동명 ‘NJZ(엔제이지)’의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NJZ인스타그램 캡쳐(사진=NJZ인스타그램)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NJZ 관련 상표권이 출원됐다. 출원인은 뉴진스 멤버 5인(민지·다니엘·하니·혜인·해린)이며, 법무법인 세종이 대리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출원된 상표는 기본 글꼴의 ‘NJZ’ 로고, J를 길게 늘어뜨려 N을 감싸는 타이포그래피, 토끼 얼굴 안에 NJZ가 들어간 그림 등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뉴진스가 공식적으로 NJZ라는 활동명을 발표하기 하루 전에 이루어졌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으며, 다음 날부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뉴진스라는 명칭의 상표권은 어도어가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해당 팀명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KPIRIS에 출원한 NJZ 상표권(사진=KIPRIS 캡쳐)

NJZ는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ComplexCon)’에 출연하며, 23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NJZ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MD 상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계약이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보도 시 그룹명을 NJZ가 아닌 뉴진스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어도어는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의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이번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본격화한 뉴진스 멤버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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