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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활약”…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한다

– 손흥민, 매디슨 골 도우며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행 이끌어
– 손흥민, 시즌 12번째 도움 기록… 토트넘, 6년 만의 8강 진출
– 토트넘, AZ 알크마르에 3-1 승리… 프랑크푸르트와 8강 맞대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손흥민이 1도움을 추가하며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 vs AZ 알크마르(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덜란드 AZ 알크마르를 3-1로 꺾고 두 경기 합산 3-2로 8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토트넘은 홈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에서 12년 만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강한 압박이 첫 골의 시발점이 됐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려는 순간 손흥민이 발을 뻗어 공이 굴절됐고, 이를 도미닉 솔란케가 잡아 윌송 오도베르에게 연결했다. 오도베르는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vs AZ 알크마르(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후반 3분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과 환상적인 연계를 선보였다. 매디슨에게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다시 매디슨에게 공을 내줬고, 매디슨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 1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PL에서 9개,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1개씩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1골과 12도움을 기록하며 23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8분 상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루카스 베리발이 내준 패스를 페이르 코프메이너르스가 가로채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으며 합산 점수를 2-2로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vs AZ 알크마르(사진=토트넘 홋스퍼)

하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고 후반 29분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제드 스펜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스펜스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솔란케가 백힐로 방향을 바꾸며 오도베르에게 연결했고, 오도베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알크마르의 막판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토트넘은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 홋스퍼 vs AZ 알크마르(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유로파리그 8강 대진도 확정됐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하며, 레인저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보되/글림트는 라치오와 맞붙는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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