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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맹활약”… 김민재 무실점 수비, 이강인 결승골 도움 기록

– 김민재·이강인, 나란히 팀 승리 이끌며 유럽서 존재감 과시
– 김민재,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 4-0 대승
– 이강인, 후반 교체 투입 후 결승골 도움… PSG 8연승 질주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대한민국 해외파들이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철벽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이강인 김민재(사진=이강인, 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모든 대회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18승 4무 1패(승점 58)를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사진=바이에른 뮌헨)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끌었다. 후반 1분 상대 슈팅을 골문 앞에서 차단하는 등 공중볼과 지상 플레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전반전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47분)에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후반 16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이토 히로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 후반 추가시간(47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연속골을 넣으며 4골 차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사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했으며, 대부분 선발로 나서며 뮌헨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강인은 같은 날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PSG는 3-2 승리를 거두며 공식 경기 8연승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망 vs 올림피크 리옹(사진=파리 생제르망)

리그 23경기에서 18승 5무(승점 59)를 기록한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고, 2-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패스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PSG는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리옹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파리 생제르망 vs 올림피크 리옹(사진=파리 생제르망)

후반 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하키미가 슛으로 연결하며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리옹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2분 뒤 이강인의 도움으로 하키미가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리며 PSG가 3-1로 달아났다.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받아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하키미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하키미가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3-2 승리를 지키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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