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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군인, 밤에는 수험생”… 현역 장병,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약사 면허 취득

– 하루 7시간 공부한 육군 병사, 한미 약사 면허 취득
– “낮에는 군인, 밤에는 수험생”… 자기 개발 성공 사례 주목
– 황영선 병장, “전역 후 국민 건강 기여할 것”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육군 제31보병사단 소속 현역 장병이 군 복무 중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며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약사 자격을 갖춘 군인이 됐다.

▲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육군 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 황영선 병장, 공부를 지원해준 김찬현 통신중대장(왼쪽), 권민호 행정보급관(오른쪽)(사진= 육군 제31보병사단)

31사단은 19일, 이순신여단 통신중대에서 암호병으로 복무 중인 황영선 병장이 제76회 약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황 병장은 미국에서 약대를 졸업한 후 2018년 미국 약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이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023년 8월 입대했다.

군 생활에 적응한 황영선 병장은 전역 후 조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대한민국 약사고시에 도전했다. 군 복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31사단이 운영하는 자기개발 동아리 활동과 개인 정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꾸준히 학습을 이어갔다. 그는 일과 시간에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하루 7시간씩 틈틈이 공부하며 합격의 성과를 이뤄냈다.

황영선 병장은 “부대와 전우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시험을 앞두고 많은 지원을 해준 부대와 전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역 전까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전역 후에는 약사로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1사단 관계자는 “황영선 병장의 사례는 군 복무 중에도 자기 계발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자기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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