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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만 원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개시

–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 한시 실시
– 최대 200만 원 환불, 앱·매장 동시 접수
– 결제액 26.3% 감소, 매장 현금 보유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 조치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야심 차게 도입한 'AI 재고관리' 9개월 만에 전격 폐기 Ⓒ스타벅스
스타벅스, 야심 차게 도입한 ‘AI 재고관리’ 9개월 만에 전격 폐기 Ⓒ스타벅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1일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사용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지만, 이번 한시 조치에 따라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0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환불은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 등록된 카드 충전금은 앱에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7영업일 이내 지정 계좌로 입금된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는 카드를 지참해 매장을 방문한 뒤 파트너에게 요청하면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환불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이어진 불매 움직임과 선불카드 환불 제한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한 뒤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지난달 26일 한시적 무조건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논란 직후에는 이른바 ‘60% 환불 룰’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행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은 1만 원 초과 상품권의 경우 액면가의 60% 이상, 1만 원 이하 상품권은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반환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선불카드를 현금처럼 주고받는 ‘카드캉’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다만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 규모가 4,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불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매장 운영과 현금 대응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프라인 환불 수요에 대비해 매장 내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불 완화 관련 환불 고객을 대비해 매장 내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지표도 논란 이후 하락했다. 인공지능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 주간 카드 결제 추정액은 236억 9,000만 원으로, 전주인 11일부터 17일까지의 321억 6,000만 원보다 84억 7,000만 원 줄었다. 감소율은 26.3%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버디위크 이벤트의 하나로 탱크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이벤트명을 ‘탱크데이’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후 ‘탱크데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책상에 탁!’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reivianjeo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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