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스포츠

“김민재 결장”… 바이에른 뮌헨, 셀틱에 2-1 승리로 UCL 16강행 유리한 고지 올라

– 김민재 결장 속 뮌헨, 셀틱에 2-1 승리
– 후반 교체 출전한 양현준 2분 만에 도움
– 풋몹 평점 7.1, 양현준의 인상적인 UCL 데뷔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인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와 양현준의 ‘코리안 더비’는 김민재의 결장으로 무산됐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vs 셀틱(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셀틱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9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전반전 종료 직전 뮌헨이 균형을 깼다. 전반 추가시간 다요 우파메카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마이클 올리세가 받아 셀틱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에는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vs 셀틱(사진=바이에른 뮌헨)

두 골 차로 뒤처진 셀틱은 후반 32분 교체 카드로 양현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지 불과 2분 만에 양현준은 UCL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아 슈팅한 것이 마에다 다이젠의 헤더로 연결돼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셀틱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뮌헨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2-1로 종료됐다.

▲양현준(사진=양현준 인스타그램)

양현준은 이날 20분가량 출전해 볼 터치 1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75%(8회 중 6회 성공)를 기록하며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1점을 부여했다. 반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이날 열린 또 다른 UCL 1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AC밀란을 1-0으로 꺾었다. 황인범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페예노르트는 1차전 승리를 발판 삼아 오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trustnews@daum.net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