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레이커스 데뷔전”… 루카 돈치치,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
– 돈치치,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14점 기록… 빠른 팀 적응력 눈길
– 르브론과 호흡 맞춘 돈치치, 레이커스의 새로운 공격 패턴 구축
– 돈치치-제임스-리브스, 편대 가동하며 레이커스 6연승 기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루카 돈치치가 LA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32-113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 이적한 돈치치는 이날 선발 출전해 23분 33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점슛(1/7) 성공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2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첫 득점은 특기인 스텝백 3점슛으로 장식했고, 이후 풋백 득점과 돌파, 자유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쌓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와의 앨리웁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72-47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고, 3쿼터 종료 시점에는 100-7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JJ 레딕 감독은 4쿼터에 돈치치와 르브론을 벤치로 불러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29분을 소화하며 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돈치치와의 역할 분배 속에서 공격에 더욱 집중하며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오스틴 리브스는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주전 센터로 나선 잭슨 헤이스는 12점을 기록하며 골 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돈치치-제임스-리브스로 이어지는 삼각 핸들러 체제를 구축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실험했다. 돈치치는 리바운드 이후 빠른 패스로 속공을 이끌었고, 제임스는 코트 전방을 달리며 공격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로 인해 레이커스는 경기 운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유타 재즈는 3연패에 빠지며 12승 40패(서부 14위)로 추락했다. 라우리 마카넨(17점), 존 콜린스(17점 11리바운드), 조던 클락슨(16점)이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승리로 시즌 32승 20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5위로 도약했다. 돈치치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레이커스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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