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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제작에 체험 더했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컬렉션 출시

–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공개로 맞춤 제작 강화
– 한정 생산 컬렉션, 순수전기차 기반으로 선보여
– 서울 포함 글로벌 초청, 4월 첫 프로젝트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롤스로이스가 최상위 맞춤 제작 프로그램 ‘코치빌드 컬렉션(Coachbuild Collection)’을 선보인다.

▲코치빌드 컬렉션(사진=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컬렉션은 롤스로이스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코치빌드 차량과 수년에 걸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초호화 프로젝트다. 완전히 새로운 차체를 설계한 뒤 장인의 손길로 완성하는 코치빌드 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며, 고객은 기획부터 개발,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각 컬렉션은 독창적인 콘셉트에 맞춘 한정 생산 모델로 꾸려지며, 같은 형태로 다시 만들지 않는다. 모든 차량은 정식 인증을 거쳐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롤스로이스에 깊은 애정과 유대감을 지닌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방식으로 운영한다. 운영 거점은 두바이, 서울, 상하이, 뉴욕, 굿우드 본사에 자리한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 글로벌 네트워크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차량 소유를 넘어 제작 과정 자체를 체험하는 일정도 담았다.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 고객은 비공개 테스트 시설을 찾아 차량이 극한의 성능·기후 조건에서 개발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차량에 얽힌 이야기와 연결된 주요 장소도 방문한다.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롤스로이스 내부 디자인 스튜디오 방문 기회와 다양한 분야 장인들의 작업 현장 초청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이벤트에서는 각 코치빌드 컬렉션을 담당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을 공유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고객들은 코치빌드가 제공하는 자유 속에서 어떤 창의적 결과물이 나올지, 그 모든 여정을 직접 경험하기를 원했다”며 “코치빌드 컬렉션은 이러한 기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자동차와 고객 경험이 하나로 통합되는 전례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코치빌드는 브랜드 창립 초기부터 롤스로이스를 상징해온 핵심 요소다. 롤스로이스가 롤링 섀시를 제공하면 전문 코치빌더가 고객 취향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차체를 설계·제작하는 방식으로, 런던 새빌 로(Savile Row)에서 정장을 맞추거나 파리 꾸뛰르에서 드레스를 의뢰하는 맞춤 제작 개념과 맞닿아 있다. 여기에 창립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는 차량 전면부 라디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고유 비율을 유지해 어떤 형태에서도 롤스로이스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더했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지며 코치빌딩의 창의적 자유와 120년이 넘는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지탱한다.

굿우드 시대 이후 선보인 코치빌드 모델인 스웹테일(2017년), 보트 테일(2021년), 드롭테일(2023년)은 수집가들의 롤스로이스 디자인 선호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제작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브랜드에 전적으로 맡기고 결과물을 지켜보는 방식에 가치를 뒀고, 이런 교감은 여러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이어지며 코치빌드 컬렉션의 기반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방향, 생산 수량, 사양, 참여 경험까지 모든 요소를 고정하지 않고 각 컬렉션 비전에 맞춰 개별적으로 기획한다.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순수전기차로 제작한다. 롤스로이스는 전기 롤스로이스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해 이 방향을 정했고, 프로그램에 영감을 준 다수의 롤스로이스 수집가들은 이미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전기 파워트레인이 롤스로이스 고유의 주행 경험을 더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CEO는 “코치빌드 컬렉션 고객들은 롤스로이스 장인정신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경험을 추구한다”며 “첫 번째 컬렉션은 현대 롤스로이스 코치빌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로, 화려함과 고요함을 동시에 갖춘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4월 공개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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