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가 4일 이상 일정”… 설 연휴, 장기 여행 수요 확대
– 트립닷컴, 설 연휴 맞춤형 여행 수요 확대 분석
– 국내 여행객 65%가 4일 이상 일정 선택
– 단거리 인기 유지·장거리 수요 증가로 항공 예약 급증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여행에 나서는 국내 여행객 10명 중 6명은 4일 이상 일정의 중·장기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9일, 자사 플랫폼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 연휴 전후의 글로벌 여행 흐름을 분석한 결과, 한국발 전체 예약 중 4~7일 일정이 43%, 8~14일 일정이 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여행자의 약 65%가 설 연휴에 중·장기 여행을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연휴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이며, 직후 평일인 19일과 20일에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9일간 휴가가 가능해 이러한 일정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지의 범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지로는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단거리 지역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동시에 미국, 스페인, 호주와 같은 장거리 목적지가 인기 상승 지역으로 집계됐다. 트립닷컴은 이를 통해 중·장기 여행 수요가 지역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설 연휴 전후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약 88% 늘었으며,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미국 등에서도 방한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국내외 여행객의 수요 확대에 맞춰 예약 서비스 고도화와 상품군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종민 한국 지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고객이 원하는 여행을 언제 어디서나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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