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신청 폭주”… 경주벚꽃마라톤, 서버 마비 사태 재발
– 경주벚꽃마라톤, 하프코스 1분 만에 접수 종료
– 홈페이지 20만 명 몰려 1시간 이상 접속 지연
– 서버 증설에도 장애 반복, 참가자 불만 확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내년 4월 4일 개최 예정인 ‘2026 경주벚꽃마라톤’ 하프코스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이와 함께 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이틀 연속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참가 희망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하프코스 접수는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20만여 명이 동시 접속하며 약 1시간 동안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이후 재접속이 가능해진 시점부터 1분 만에 하프코스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2026 경주벚꽃마라톤’은 하프코스, 10㎞, 5㎞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29일에는 하프코스 접수만 진행됐으며, 30일에는 10㎞ 코스에 대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 측은 지난 18일 발생한 서버 마비 사태를 고려해 서버를 증설하고, 신청 일정을 코스별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대기자들이 접속 도중 연속적으로 ‘새로 고침’ 버튼을 누른 상황이 반복되면서 또다시 시스템 과부하로 연결이 지연되는 문제가 재발했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는 이날 오전에도 다시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접속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시스템 문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50대 마라토너 하모 씨는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미 서버를 증설했다는데도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신청자 수가 약 1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특정 시점에 접속이 집중되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긴 것”이라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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