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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아니다”… 아이폰 폴드, CAD 도면으로 최초 외형 유출

– 아이폰 폴드, 렌더링 통해 화면 구조·디자인 일부 유출
– 7.76인치 내부·5.4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이중 구성
– 양산 지연 우려…2027년 출시·2,400달러 가격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폴드’의 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제품 외형과 세부 사양 일부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해당 이미지는 액세서리 제조사를 위한 설계 도면에서 유출된 것으로, 제품의 비율과 구조가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폴더블 아이폰 CAD 이미지(사진=GSM ARENA)

유출된 설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내부 디스플레이가 정사각형에 가깝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기기를 펼쳤을 때 가로모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앱 호환성 측면에서 초기 단계부터 아이패드용 앱이 큰 수정 없이 구동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구성은 제품 기획 초기부터 고려된 요소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내부 화면이 7.76인치, 해상도 2,713×1,920이며,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5.49인치로, 해상도는 1,422×2,088이다. 기기 크기는 접었을 때 120.6×83.8×9.6mm, 펼쳤을 때는 120.6×167.6×4.8mm로 측정된다. 외형 구조는 상단에 펀치홀 디자인의 셀피 카메라가 포함되며, 후면에는 아이폰 에어 스타일의 타원형 모듈에 듀얼 카메라가 배치된다.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전면 카메라도 포함된다.

▲폴더블 아이폰 CAD 크기 수치(사진=GSM ARENA)
▲폴더블 아이폰 CAD 크기 수치(사진=GSM ARENA)
▲폴더블 아이폰 CAD 크기 수치(사진=GSM ARENA)

현재 ‘아이폰 폴드’로 불리는 해당 모델은 당초 오는 9월 공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출시는 2027년 초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출시 일정의 지연은 주요 부품의 수율과 제조 공정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 폴드가 본격적인 양산 이전 단계에서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026년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일정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 출하 시점은 2027년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궈밍치는 또한 2026년까지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반면 시장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폴더블 예상도(사진=폰 아레나)

한편, 아이폰 폴드는 약 2,400달러(한화 약 3,432만 원)의 소비자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7.58인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5.8인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2026년 하반기 발표 이후 초기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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