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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 도어+카본 새시”… 마세라티 슈퍼카 엠씨푸라, 계약 시작

– 마세라티 엠씨푸라, 국내 최초 공개 후 계약 개시
– V6 네튜노 엔진·버터플라이 도어로 성능과 디자인 강화
– 3억대 컨버터블 슈퍼카, 맞춤 제작 및 5년 보증 적용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마세라티가 슈퍼 스포츠카 ‘엠씨푸라(MCPUR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엠씨푸라는 쿠페 모델과 오픈 톱 버전 ‘엠씨푸라 첼로’를 포함한 이탈리아산 고성능 스포츠카로, 마세라티 용산 전시장에서 공개됐다.

▲MCPURA 첼로(사진=마세라티)

엠씨푸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연 ‘엠씨20’를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로,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PURA)’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세라티는 111년간 이어온 럭셔리 스포츠카의 유산과 레이싱 DNA를 집중적으로 반영했으며, 쿠페 모델과 컨버터블 모델을 모두 출시했다.

파워트레인은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3.0리터 V6 네튜노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엔진은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사용하는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해당 기술은 포뮬러 원에서 파생돼 로드카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최고출력은 630마력, 최대 토크는 73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320km/h에 이른다.

▲MCPURA 첼로(사진=마세라티)

차체 구조에는 이탈리아 레이스카 제작사 ‘달라라’와 공동 개발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새시가 적용됐다. 이 구조는 고강성·경량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글로시 블랙 범퍼, 사이드 스커트, 새로운 리어 범퍼로 구성되며, 전면과 측면 모두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설계됐다. 여기에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를 반영했다.

엠씨푸라 첼로는 접이식 글래스 루프를 탑재했다. 해당 루프는 전동식으로 작동하며,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전환할 수 있다. PDLC 기술이 적용된 이 루프는 열 차단 성능이 뛰어나고, 12초 내에 개폐되는 빠른 작동 속도를 갖췄다. 동급에서는 유일한 사양이다.

▲MCPURA 첼로(사진=마세라티)

실내는 최신 설계가 적용됐다. 시트, 도어 패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등에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됐으며,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또한 GT2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주행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엠씨푸라와 엠씨푸라 첼로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계약 순서에 따라 제작된다. 국내 판매는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을 통해 진행되며,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5년 무상 보증과 3년 정기 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MCPURA 첼로(사진=마세라티)

국내 판매 가격은 엠씨푸라가 3억 3,880만 원, 엠씨푸라 첼로는 3억 7,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행사에 참석한 마세라티 아시아 총괄 다카유키 기무라는 엠씨푸라를 “111년의 레이싱 유산을 담은 슈퍼 스포츠카”라고 소개하며, 국내 고객에게 독창적인 퍼포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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