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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스보리 3-0 완파”… 손흥민, 활약 속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 손흥민, 유로파리그 전반전 최다 드리블 돌파 기록 경신
– 전반만 뛴 손흥민 평점 8.5…토트넘, 엘프스보리 3-0 완파
– 토트넘, 승점 17점으로 리그 페이즈 4위… 16강 직행 확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손흥민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직행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를 3-0으로 완파하며 조기 16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승점 17점(5승 2무 1패)을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4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부터 개편된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를 거쳐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추가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엘프스보리는 최종 26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손흥민(사진=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8분 상대 진영에서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으며, 직접 키커로 나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 3명을 따돌린 후 컷백 패스를 연결했지만, 페드로 포로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전반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전을 마친 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경기 후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3을, 풋몹은 8.5를 부여하며 그의 전반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이 기록한 ‘전반전 드리블 돌파 10회 성공’은 유로파리그 역사상 전반전 최다 기록으로 남게 됐다.

후반전에는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데인 스칼릿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에는 히샬리송 대신 투입된 다몰라 아자이가 스칼릿의 패스를 이어받아 낮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이키 무어가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데인 스칼렛(사진=토트넘 핫스퍼)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스칼릿으로,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그에게 9점을 부여하며 “환상적인 헤더 골과 완벽한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자이와 무어는 나란히 8점을 받았다.

한편, 미트윌란(덴마크)의 이한범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리그 페이즈 20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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