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소폭 감소”… 2025년 11월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성적표는?
– 현대·기아, 11월 판매 감소 속 RV 중심 실적 유지
– GM·KG 모빌리티, 수출 성장세… 전년 대비 선전
– 르노코리아 소규모 수출 지속, 완성차 총 67만 대 판매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국내외에서 총 67만 98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일부 브랜드의 수출 증가와 신차 효과가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국내 6만 1,008대, 해외 28만 8,499대 등 총 34만 9,50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 국내 판매는 3.4%, 해외 판매는 2.2% 각각 감소했다. 주요 판매 모델은 ▲그랜저 6,499대 ▲쏘나타 5,897대 ▲아반떼 5,459대 등 세단 중심으로 1만 8,099대를 기록했고, ▲팰리세이드 5,124대 ▲싼타페 3,947대 ▲투싼 5,384대 ▲코나 2,743대 등 RV 부문은 2만 2,643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만 1,465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 2,065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국내는 4만 7,256대, 해외는 21만 3,889대, 특수 판매는 920대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 1만 47대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등이 실적을 이끌었고,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 4,216대 ▲K5 3,827대 등 총 1만 2,600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2,48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와 쏘넷이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 3,575대, 수출 1,074대 등 총 4,649대를 판매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2,403대 중 2,052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아르카나는 총 560대, QM6는 601대, SM6는 6대가 각각 판매됐다. 수출 부문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외에도 캐나다로 폴스타 4가 304대 선적되며 총 1,074대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11월 총 8,97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121대, 수출은 5,850대로,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코란도 1,163대 ▲토레스 EVX 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 675대 등 친환경 모델이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KG 모빌리티는 독일과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GM 한국사업장은 11월 내수 973대, 수출 4만 2,826대로 총 4만 3,799대를 판매했다. 수출 실적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 7,328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 5,498대로 두 모델이 견인했다. 내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819대로 전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GM은 이와 함께 12월 한 달간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시에라 등을 대상으로 금융 및 경품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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