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기술 그대로”…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국내 공식 출시
– AMG GT 63 S E 퍼포먼스, 816마력 갖춘 최상위 모델 출시
– 하이브리드 기반 고성능 주행·MBUX 통합으로 디지털 강화
– 고급 옵션·실용성 겸비한 패스트백 스타일 퍼포먼스 쿠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2세대 GT 시리즈 중 최상위 라인업으로, AMG 고유의 퍼포먼스와 F1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지난 5월 선보인 GT 55 4MATIC+에 이어 출시된 이번 차량은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가져온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은 긴 보닛과 파워돔을 강조한 전면부, 안정된 측면 라인, 후면부의 트윈 테일파이프 구성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측면의 ‘E 퍼포먼스’ 배지와 붉은색으로 강조된 모델명, 전·후면 범퍼에 적용된 플릭,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 윙 등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기본 장착된 마누팍투어 21인치 AMG 단조 휠은 외관에 강인한 인상을 더한다.
실내는 접이식 2+2 시트 구성과 최대 562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AMG 퍼포먼스 시트는 강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에너자이징 패키지와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가 함께 적용돼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고급 옵션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트랙 주행 데이터 분석 기능인 AMG 트랙 페이스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패키지 ▲나파 가죽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포함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3세대 MBUX가 탑재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전용 서비스로는 티맵 오토 기반 내비게이션이 연동되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시스템 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2.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전기 모터는 150kW(204마력)의 출력을 보이며, 리어 액슬에 독립적으로 탑재돼 후륜에 즉각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무게 배분의 균형도 고려됐다. 냉각 기술이 적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연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출력 유지를 지원한다.
주행 성능을 보완하는 요소로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적용돼 차량의 롤링을 줄이고,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드라이빙 모드는 총 8가지로 구성돼 ▲일렉트릭 ▲배터리 홀드 ▲컴포트 ▲눈길/빗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사용자 설정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회생제동 강도는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를 채택해 고속 주행 시에도 제동 안전성을 확보했다.
더 뉴 AMG GT 63 S E 퍼포먼스의 가격은 2억 7,86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64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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