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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그 페이즈 종료”… 리버풀·바르사 포함 8강 직행팀 확정

– 리버풀, 주전 대거 제외한 채 PSV전 패배…바르사와 함께 8강 직행
– AC 밀란·아탈란타, 8위권 진입 실패… 플레이오프에서 16강 도전
– 맨시티, 클뤼프 브뤼허전 역전승으로 탈락 위기 극복…22위로 플레이오프행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전승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체력 안배를 택했다. 그럼에도 전체 1위를 지켰다.

▲하비 엘리엇(사진=리버풀FC)

30일(한국시간) 유럽 18개 경기장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시즌 신설된 리그 페이즈는 풀리그를 8라운드까지만 진행하는 방식이다. 8라운드 순위표에서 8위 이내는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9위부터 16위는 플레이오프 1번 시드, 17위부터 24위까지는 2번 시드다.

8강에 직행한 팀은 1위 리버풀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스날,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04 레버쿠젠, 릴, 애스턴 빌라다. 잉글랜드가 3팀, 스페인이 2팀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 밖의 빅리그에서는 이탈리아 1팀, 독일 1팀, 프랑스 1팀이 8강에 직행했다.

리버풀은 이미 7연승으로 1위 혹은 2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줬다. 그 결과 PSV 에인트호번 원정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2위 바르셀로나가 최종전에서 아탈란타와 2-2로 비기면서 6승 1무 1패가 됐다. 리버풀은 1위, 바르셀로나는 2위를 지켰다.

▲로날드 아라우호(사진=바르셀로나)

8강을 아깝게 놓친 이탈리아 두 팀이 눈에 띈다. 아탈란타는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싸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8강을 아깝게 놓치고 9위가 됐다. AC밀란 역시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 들 수 있었지만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유누스 무사가 이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1-2 패배를 당하며 13위까지 주저앉았다.

9위부터 16위에 오른 팀은 아탈란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밀란, PSV, 파리 생제르맹(PSG), 벤피카다.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팀은 맨시티가 대표적이다. 맨시티는 클뤼프 브뤼허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3골을 몰아치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결과 맨시티가 22위로 올라왔다. 무승부만 거뒀어도 탈락할 상황이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최종전에서 승점 1점만 따냈어도 생존이 가능했으나 PSG에 1-4 대패를 당하며 26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17위부터 24위에 들어 플레이오프 2번 시드로 배치되는 팀은 AS모나코, 스타드 브레스트, 페예노르트, 유벤투스, 셀틱, 맨시티, 스포르팅 CP, 브뤼허다.

▲김민재(사진=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경기까지 여러 빅 클럽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 등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숫자와 긴장감을 높이면서 그만큼 체력 소진이 심해졌다는 비판은 있지만, 재미를 끌어올리겠다는 유럽축구연맹의 의도는 적중한 셈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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