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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첫 탑재”… 기아, 신형 2세대 텔루라이드 공개

– 기아 텔루라이드, 2세대 전면 디자인·실내 전환
– PHEV·3.5 V6 구성, 오프로드 전용 트림 강화
– 2026년 초 출시 예정, LA오토쇼서 기술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가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의 2세대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2세대 텔루라이드(사진=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는 ▲완전 변경된 전면 디자인 ▲차체 크기 확장 ▲실내 구성 혁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규 도입 등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강화했으며, 공식 데뷔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진행된다. 출시는 2026년 1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변경됐다. ▲수직형 LED 헤드램프 ▲직선형 그릴 구성 ▲완만한 펜더 구조 등 SUV 본연의 체격감을 강조하면서도, EV9과는 차별화된 독자 디자인을 갖췄다.

▲2세대 텔루라이드(사진=기아)

오프로드 전용 X-Pro 트림에는 ▲외부 노출형 견인 고리 ▲강조된 루프레일 ▲블록형 그릴 패턴이 적용되며, 전체적으로 더욱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후면부 역시 수직형 리어램프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테일램프 형상은 간결하고 직선적인 구성으로 정돈됐다.

측면은 매끄러운 면처리와 수평기조의 캐릭터 라인을 통해 SUV의 비례감을 살렸으며, EV9에서 차용된 디자인 요소 없이 텔루라이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다. 차체는 전장 기준 58mm, 전고는 25mm, 휠베이스는 75mm 늘어 실내 공간에도 여유를 더했다.

▲2세대 텔루라이드(사진=기아)

실내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연결한 대형 파노라마 클러스터가 중심이며,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EV9에서 차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3~4스포크 형태로 완전히 변경됐으며, 기존 콘솔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칼럼 방식으로 전환됐다. 센터페시아 구성도 버튼 최소화와 패널 일체형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3열 공간은 차체 확장으로 인해 탑승성과 거주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2세대 텔루라이드 X-Pro(사진=기아)

X-Pro 트림에는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231mm 지상고 ▲루프 캐리어 강화 구조가 탑재되며, 레저 중심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전용 설정이 마련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8리터 V6 대신 두 가지 엔진으로 대체된다. 기본 사양은 ▲3.5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으로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52Nm을 발휘하며, 신규 추가되는 PHEV 모델은 ▲2.5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엔진 기반 구성으로 텔루라이드 최초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EV 전용 파워트레인은 EV9으로 전담 분리되어 이번 텔루라이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세대 텔루라이드(사진=기아)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의 세부 사양과 구체적인 구성은 11월 말 열리는 LA 오토쇼 현장에서 최종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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