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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배터리 루머는 거짓”… 갤럭시 S26 울트라, 전작대비 큰 변화 없어

– 갤럭시 S26 울트라, 1,000만 화소 망원 유지·조리개 개선
– 센서 크기 변화 없이 7.9mm 두께·5,000mAh 배터리 확정
– 2026년 2월 공개 예정, 스냅드래곤 칩셋 기본 탑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갤럭시 S26 울트라의 카메라 사양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가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루머를 반박했다. 삼성 내부 사정에 정통한 그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1,200만 화소 망원 센서 탑재’ 주장을 강하게 부정했으며, 실제 탑재 예정인 센서와 구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도(사진=Reddit)

아이스 유니버스는 X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갤럭시 S26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 구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f/1.4, 1/1.3인치, 0.6μm 픽셀) ▲5,000만 화소 초광각(f/1.9, 1/2.52인치, 0.7μm 픽셀) ▲5,000만 화소 5배 망원(f/2.9, 1/2.52인치, 0.7μm 픽셀) ▲1,000만 화소 3배 망원(f/2.4, 1/3.94인치, 1.0μm 픽셀) 등 총 네 개로 구성된다.

그는 3배 망원 카메라가 1,200만 화소 S5K3LD 센서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새 센서는 오히려 크기가 더 작아지고, S26 울트라 본체 두께 또한 7.9mm로 줄어 기존보다 공간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CAD 기반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위치의 카메라 범프 높이에는 변화가 없어 더 큰 센서를 탑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5,40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주장도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5,000mAh 배터리가 최종 탑재된 상태이며, 이미 결정된 스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다른 유출자들의 부정확한 정보를 비판하며, 논리적 추론과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보의 진위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도(사진=Smartprix)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기준으로 하면, 갤럭시 S26 울트라의 주요 카메라 구성은 전작과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다만, 메인과 5배 망원 렌즈의 조리개값이 더 밝아져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은 향상될 수 있다. 하드웨어적 변화는 제한적이지만, 기존 구성을 유지하면서 세부 사양을 조정하는 형태다.

또 다른 팁스터인 chunvn8888이 보도한 내용과는 명확히 상반된다. 그는 삼성전자가 기존 센서를 교체하고 새로운 적응형 사진 처리 기술을 도입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재까지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수적인 대응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오는 2026년 2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이 모델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탑재하며,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변화는, 후면에 다시 카메라 아일랜드 구조가 적용될 수 있다는 루머다. 이는 먼지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 개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이번 모델에 새로운 이미지 센서를 도입하지 않지만, 갤럭시 S25 울트라가 카메라 평가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마이너 업그레이드만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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