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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의 귀환”… ITZY, 오늘 (11일) 미니 11집 ‘터널 비전’으로 컴백

– ITZY, 미니 11집 ‘터널 비전’ 발매… 멤버 전원 제작 참여
– 몰입·서사 중심 콘셉트, MV·안무서 새 연출 시도
– 재계약 메시지 담고 월드투어 계획도 예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있지(ITZY)(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오늘 미니 11집 ‘터널 비전(TUNNEL VISION)’을 발매하며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ITZY 미니 11집 ‘TUNNEL VISION’ 콘셉트 포토(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지난 6월 선보인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개되는 이번 신보는 ‘몰입’을 키워드로 한 서사와 음악적 시도가 유기적으로 엮였다. 수록곡은 ▲터널 비전 ▲포커스(Focus) ▲디와이티(DYT) ▲플리커(Flicker) ▲녹턴(Nocturne) ▲에잇 비트 하트(8-BIT HEART) 등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뎀 조인트(Dem Jointz), 켄지(KENZIE)와 같은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과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앨범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터널 비전’은 한 방향으로 치닫는 감각 속에서 스스로 선택한 몰입 상태를 유지하며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한다. 댐핑감 있는 힙합 비트 위에 브라스 사운드가 얹힌 댄스 장르이며, 레이어드 보컬로 음향의 밀도를 높였다. 곡 전체에는 ITZY 특유의 강한 에너지와 새로운 실험이 담겼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멤버들의 인터뷰도 주목받고 있다. 예지는 이번 앨범을 ‘꿈’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무대와 음악을 준비하는 진심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류진은 ‘도달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ITZY가 추구해온 메시지가 이번 앨범에서 또 한 번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채령은 ‘몰입’을 주제로 삼아, 목표에 집중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터널 비전’에 대해 멤버들은 곡의 감상 포인트를 각각의 방식으로 설명했다. 예지는 ‘절제된 긴장감’을, 리아는 ‘카리스마와 내레이션’ 부분을, 류진은 다섯 명의 개성과 팀워크를, 채령은 아프로 장르에 처음 도전한 시도를, 유나는 무대 전반의 시각적 몰입을 각각 강조했다. 특히 리아가 직접 녹음한 “Focus” 파트는 킬링 포인트로 언급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퍼포먼스뿐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했다. 예지는 멤버들의 이미지와 상반된 연출에 관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케첩 광고설’을 언급하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나는 ‘반복 시청’으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연출을 감상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번 컴백에서는 안무에도 새로운 색이 더해졌다. 라치카, 커스틴 등 유명 댄스팀이 참여했으며, 아프로·힙합 댄스를 바탕으로 터널 콘셉트를 형상화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 줄로 서서 총을 쏘는 안무, 아이솔레이션 등 개성 있는 동작들이 무대에 포함됐다.

▲ITZY 미니 11집 ‘TUNNEL VISION’ #2 콘셉트 포토(사진=JYP 엔터테인먼트)

ITZY는 올해 ▲워터밤 서울 2025 ▲Trendy Taipei ▲TIMA 무대 등 국내외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특별 공연 무대에서는 수많은 팬들과 교감했다고 밝혔으며, 무대에서의 건강한 에너지와 현장성과 소통을 스스로의 강점으로 꼽았다.

최근 발표된 서울 콘서트 계획과 함께 세 번째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새로운 면모를 담은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으며, 팬들과의 밀도 높은 소통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명이 보여줄 새로운 퍼포먼스와 시너지가 투어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데뷔 7주년을 맞은 소감과 함께 서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예지는 지금의 ITZY가 있게 한 것은 함께한 멤버들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리아는 함께한 시간만큼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진은 컴백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고, 채령은 무탈하게 달려온 지금까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유나는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ITZY 미니 11집 ‘TUNNEL VISION’ #3 콘셉트 포토(사진=JYP 엔터테인먼트)

팬덤 ‘믿지(MIDZY)’에게도 각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예지는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고, 리아는 앞으로도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류진과 채령은 각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말했으며, 유나는 믿어준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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