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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에서 짜릿한 한 방”…울산 HD, 산프레체 히로시마 꺾고 조 선두 질주

– 김민혁 전반 12분 결승골…울산, 1-0 승리로 승점 7점 돌파
– 울산 HD, 히로시마의 파상공세 막아내며 무실점 완승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빛나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울산 HD가 홈에서 아시아 강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제압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HD, 산프레체 히로시마 꺾고 조 선두 질주(사진=울산 HD)

울산 HD는 지난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김민혁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다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빗셀 고베(승점 6)와 FC서울(승점 4)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허율을 중심으로 이희균, 김민혁, 이진현, 라카바가 2선에서 지원했고, 트로야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진은 조현택, 이재익, 서명관, 최석현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문정인이 지켰다.

▲울산 HD, 산프레체 히로시마 꺾고 조 선두 질주(사진=울산 HD)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지만, 울산이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12분 이진현이 왼쪽 측면에서 감아올린 크로스를 김민혁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후에도 허율의 헤더와 조현택의 돌파로 추가 득점을 노리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히로시마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4분 나카무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울산 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히로시마는 공세를 강화했지만, 울산은 골키퍼 문정인의 안정된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로 맞섰다. 후반 29분 울산은 이청용, 엄원상, 박민서를 동시에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고, 막판에는 말컹과 정승현을 투입해 수비 안정과 역습을 병행했다.

후반 42분 문정인이 히로시마의 기습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구했고, 울산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 HD, 산프레체 히로시마 꺾고 조 선두 질주(사진=울산 HD)

한편, 이번 승리로 울산 HD는 조별리그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홈 승리를 거둔 울산은 조직력과 집중력 모두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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