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예비 신부 조혜원과 러브스토리 공개…“드라마 단역으로 만난 아내, 첫눈에 반했다”
– 이장우 “빛이 나던 혜원, 남친 있나 궁금해 SNS로 먼저 연락”
– 프러포즈 조언 구하며 “오늘 같이 할 걸 그랬다” 농담
– 결혼식 사회는 기안84, 축가는 사촌 환희가 맡아 눈길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다음 달 결혼을 앞둔 배우 이장우가 예비 신부 조혜원과의 첫 만남부터 사랑이 시작된 순간까지 솔직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장우가 윤시윤, 정준하와 만나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장우는 “혜원이가 제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에 단역으로 왔는데 빛이 났다”며 “그 순간 ‘저런 여자는 남자친구가 누굴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한번 대시해보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연락처를 묻고 싶었는데 단역이라 촬영이 끝나고 바로 갔다”며 “SNS를 뒤져서 계정을 찾아 메시지를 보냈다. ‘드라마에 출연해 줘서 고맙다. 밥 한번 사고 싶은데 남자친구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나 남친이 있는데 괜히 쓸데없는 짓 하면 안 되니까 조심스러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답장이 이틀 만에 왔다. 처음엔 내가 가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혜원이한테 ‘남자친구 없다’는 답이 오자마자 전화번호를 보냈고, 이후 남양주 카페에서 처음 밥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가 “프러포즈는 했냐”고 묻자, 이장우는 “도와달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오늘 같이 프러포즈할 걸 그랬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시윤이 “내 생일에 왜 네 프러포즈를 하냐”고 맞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장우는 결혼식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 사회는 기안84 형이, 축가는 사촌 형 환희가 맡는다”고 밝혔고, 윤시윤과 정준하가 “우리는 뭘 하면 되냐”고 묻자 “두둑한 축의금”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과거 부산에서 함께한 조혜원의 생일파티를 회상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그때 제수씨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장우는 “시윤이가 케이크를 들고 나오는데 너무 잘생겨서 ‘혜원이가 반하면 안 되는데’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장우는 8살 연하 배우 조혜원과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처음 만나 2023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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