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 갤럭시 S26 프로·엣지, 전작 대비 충전 성능 변화 없어
– 갤럭시 S26 프로·엣지, 25W 충전 고정 유지
– 울트라만 45W 지원, 고속 충전 차별화
– 중급기 A56보다 낮은 4300mAh·속도 조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갤럭시 S26 시리즈 가운데 일부 모델에서 유선 충전 속도를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전자제품 강제 인증(3C) 기관을 통해 관련 정보가 확인됐다.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앞서 갤럭시 S26 프로와 갤럭시 S26 엣지 모델이 최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이번 3C 인증 문서에서도 해당 내용이 동일하게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3C 인증에 따르면, 갤럭시 S26 프로(SM-S9420)와 갤럭시 S26 엣지(SM-S9470)는 최대 9V 2.77A 출력, 즉 25W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5 및 S25 엣지 모델과 동일한 사양이다. 반면, 갤럭시 S26 울트라(SM-S9480)는 10V 4.5A 또는 15V 3A 충전을 지원하며, 출력은 각각 45W에 해당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플러스 모델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고속 충전 지원 모델은 울트라 단일 모델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6 FE 모델의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25W 이상 충전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의 일부 중급 모델은 이미 45W 충전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 A56과 갤럭시 S25 FE 모델 모두 45W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 S26 프로 모델은 4,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25W 충전으로 제한되는 만큼, 상위 라인업에 걸맞은 충전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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