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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치영, 데뷔 첫 홈런 폭발”… 두산 꺾고 PS 진출 희망 키운 KT 위즈

– 안치영, 173번째 경기만에 데뷔 첫 홈런이자 결승 투런포 기록
– 강백호 개인 통산 1,000안타, 허경민 통산 2,100루타 달성하며 대기록
KT 위즈, 7회 6득점 빅이닝으로 두산 제압…삼성과 0.5경기 차 추격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데뷔 9년 차 내야수 안치영의 첫 홈런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불을 지폈다.

▲두산 꺾고 PS 진출 희망 키운 KT위즈(사진=KT 위즈)

KT 위즈는 지난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1 완승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 62승 4무 62패를 기록한 KT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2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안치영이었다. 2017년 KT에 입단해 줄곧 백업 멤버로 활약해 온 그는 3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안치영의 173번째 경기만에 나온 데뷔 첫 홈런이자 결승타로 기록됐다.

▲두산 꺾고 PS 진출 희망 키운 KT위즈(사진=KT 위즈)

KT 위즈 타선은 7회 말 폭발했다. 강백호가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내야안타로 장식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 황재균의 적시타와 이호연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마지막에는 허경민이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역대 68번째 개인 통산 2,1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소형준이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6패)을 챙겼다. 이후 패트릭 머피와 고영표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 꺾고 PS 진출 희망 키운 KT위즈(사진=KT 위즈)

반면 두산은 1회 초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으나 이후 공격이 막히며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패배로 56승 6무 66패가 된 두산은 9위에 머물렀다.

한편, KT 위즈는 안치영의 극적인 홈런과 베테랑들의 대기록 달성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막판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를 점할 발판을 마련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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