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더 둥글게”… 전작과 달라진 외형 적용할 갤럭시 S26 울트라
– 갤럭시 S26 울트라, 곡선형 디자인과 대화면으로 전환
– 카메라 구조 재정비 가능성, 신형 센서 탑재에 대비
– 신형 칩셋·보안 기술로 성능·효율·안전성 동시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삼성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또 한 번 디자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날카로운 직선형에서 벗어나 더욱 둥근 형태로 진화하는 외형과 함께, 내부 스펙·보안 기능·카메라 설계 등에서도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대한 주요 특징은 기존의 ‘노트’ 스타일 직사각형 디자인과의 결별이다. 전작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뚜렷한 직선형 모서리에서 곡선 형태로 전환하며 미세한 변화가 있었는데, 후속 모델은 이보다 한층 더 완만한 곡선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 정보로 유명한 ‘아이스 유니버스’는 S26 울트라의 모서리가 S25, S25 플러스와 유사한 수준까지 둥글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박스형 외관을 유지했던 S24 울트라는 세련된 인상을 주었으나, 손바닥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닿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S25 울트라에서는 엣지를 직선으로 교체하고 모서리 곡률을 미세하게 다듬어 그립감을 개선한 바 있다. 현재로선 S26 울트라가 이 구조적 방향성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접근을 택할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외형 변화와 더불어 화면 크기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전작인 6.86인치보다 큰 6.8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체 크기 증가 없이 베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 확대는 전면 디자인의 세부 변화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술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메라 배치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삼성은 그간의 플랫한 일체형 배열을 버리고, S26 울트라에서 다시금 ‘카메라 아일랜드’ 형태의 설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방식은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5배 망원 카메라를 돌출된 구조 위에 탑재하는 것으로, 더욱 커진 이미지 센서와 향상된 망원 기능을 위한 공간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제품의 두께와 무게 역시 조정될 수 있다. 더 얇고 가벼운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이는 고밀도 부품 배치 및 신소재 활용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26 울트라는 성능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퀄컴의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가 장착되며, 최신 RAM 기술과 결합해 앱 실행 속도 및 멀티태스킹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안 기능이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타인의 시선을 방지하는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해당 기능은 특정 각도 외에서는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로,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사용자층에 어필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는 모두 루머 단계이나, 갤럭시 S26 울트라가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구체적인 사양 및 실물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품 발표 시기와 맞물려 더욱 상세한 정보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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