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원 규모”… 춘천시, 더프레시에프앤비와 투자협약 체결
– 더프레시에프앤비, 남춘천산단으로 공장 확장 이전
– 12명 신규 고용… 닭갈비 기반 간편식·소스로 시장 확대
– 춘천시, 재정·행정 지원 약속하며 ‘청년기업 성장 모델’ 기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식품 제조 청년기업 ‘더프레시에프앤비’와 4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31일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박종혁 더프레시에프앤비 대표가 참석해 공장 확장·이전 및 설비 확충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더프레시에프앤비는 현재 동내면에서 가동 중인 제조 설비를 남춘천산업단지 내 부지로 옮기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규 고용도 12명 창출된다.
더프레시에프앤비는 2021년 춘천에 뿌리내린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닭갈비를 활용한 양념육과 간편조리식품, 소스류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며 지난해 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HACCP 인증, 강원특별자치도 농수특산물 인증, 춘천시 학교급식 납품지정 등을 통해 식품안전과 품질 경쟁력도 입증받았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우수 기업의 재투자를 유도하고, 남춘천산업단지의 생산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더프레시에프앤비가 청년기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육동한 시장은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의 투자는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주는 자산”이라며 “춘천시도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종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시는 향후에도 지역기업을 위한 맞춤형 부지 제공, 원스톱 지원 체계, 투자보조금 확대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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