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돌아갈 생각은 없어”… 뉴진스, 활동명 공모로 독립 의지 표명
– 뉴진스, SNS로 입장 표명 및 새로운 활동명 공모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독립 활동 강화
– 어도어, 계약 유효 주장하며 법적 대응 나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와의 갈등과 법적 분쟁을 둘러싸고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멤버들은 2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며, 자신들을 괴롭혀온 소속사의 행동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입장문에서 멤버들은 “어도어와 하이브는 대중 앞에서는 돌아오라고 말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폭로하며, 회사 측의 부당한 행위를 고발했다.
뉴진스는 소속사가 제기한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으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히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속계약 해지는 적법하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와 독자 활동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12월 14일부터는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며 독립적인 활동 의지를 강조했다. 해당 공모는 큰 호응을 얻으며 1만6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적으로 이를 확인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멤버들이 주장한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의 부당한 처사와 허위사실 유포를 법정에서 명확히 밝히겠다”며, 앞으로의 법적 싸움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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