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디자이너를 향한 오마주”… 90대 한정 모델 ‘911 GT3 90 F. A. 포르쉐’ 공개
– 포르쉐 911 GT3 기념 모델, 단 90대 한정 생산
– F. A. 그린메탈릭 적용, 디자이너 패턴 실내 디테일
– 510마력 자연흡기 엔진 탑재, 전용 시계·가방 세트 구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포르쉐가 전설적인 디자이너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단 90대 한정의 특별 모델 ‘911 GT3 90 F. A. 포르쉐’를 공개했다.

이 기념 모델은 포르쉐 젠더분슈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가를 대상으로 맞춤 제작되며, 오는 2026년 4월부터 주문 접수가 시작된다. 전체 물량 중 1대는 그의 아들 마크 포르쉐에게 전달되고, 나머지 89대는 전 세계 고객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외부 디자인은 F. A. 포르쉐가 직접 운전했던 1980년대 G-시리즈 911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다. 전용 색상으로는 ‘F. A. 그린메탈릭’이 채택됐으며, 이는 오크그린메탈릭에서 파생된 색상으로, 포르쉐 가문과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부서가 공동 개발했다.

이 색상은 A필러 전용 라벨이 함께 부착되며, 해당 기념 모델이 첫 적용 사례다. 또한 새틴 블랙으로 도장된 스포츠 클래식 휠이 탑재되며, 1963년형 엠블럼이 새겨진 중앙 잠금 방식 휠 허브 커버와 트렁크 리드 그릴의 금도금 기념 배지가 외관에 추가돼 희소성과 상징성을 더한다.
내부는 트러플 브라운 클럽 가죽과 초크 베이지색 스티치로 마감됐으며, 시트 중앙에는 F. A. 그리드-위브 원단이 적용됐다. 이 원단은 마크 포르쉐가 아버지의 재킷에서 착안한 것으로, 블랙·그린·트러플 브라운·크림·보르도 레드 등 다섯 가지 색상의 실이 혼합되어 직조됐다. 이 원단은 글로브박스, 수납 매트, 브리프케이스 내부까지 확장 적용된다.

계기판 상단의 스포츠 크로노 시계는 F. A. 포르쉐가 디자인한 ‘크로노그래프 I’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오픈 포어 월넛 기어 노브에는 그의 서명이 금도금으로 새겨졌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에는 ‘One of 90’ 문구와 서명이 함께 배치되어 기념 모델임을 강조한다.
옵션 구성에는 해당 차량 전용 크로노그래프 1 손목시계가 포함된다. 이 시계는 라듐 또는 트리튬이 발현하는 파티나 색감을 재현하는 수퍼-루미노바® 핸즈와 인덱스를 탑재했으며, 클래식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역사적 포르쉐 디자인 로고를 적용했다.

3시 방향 날짜창에는 포르쉐 디자인 로고 대신 ‘F. A. 포르쉐’ 이니셜이 들어가며, 수집가용 차량 휠과 동일한 디자인의 자동 회전추, 한정판 시리얼 넘버, 티타늄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브레이슬릿은 블랙 티타늄 외에도 차량 내장재와 동일한 가죽 스트랩이 추가 제공되며, 교체 시스템이 포함된다.
동봉된 전용 위켄더 백은 트러플 브라운 가죽과 초크 베이지 스티치로 마감됐으며, 전면 포켓 안감에는 F. A. 그리드-위브 원단이 적용됐다. 외부에는 차량 트렁크 그릴과 동일한 금도금 엠블럼이 자수로 새겨져 있다.

파워트레인은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기반으로 하며, 자연흡기 4.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510마력(375kW), 최대토크는 450kgf.m로 설정됐고, 생산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기념 모델 공개와 함께 F. A. 포르쉐가 디자인한 어린이용 스포츠 썰매 ‘포르쉐 주니어’도 90대 한정으로 재출시된다. 경량 카본 소재와 케블라 코어를 적용해 내구성과 경량성을 높였으며, 외장 색상은 F. A. 그린메탈릭으로 맞췄다. 쿠션 마감은 차량과 동일한 F. A. 그리드-위브 원단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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