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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V 하이브리드 추가”… 벤츠 코리아, 신형 CLA 출시 앞두고 인증 돌입

– 벤츠코리아, 신형 CLA 국내 인증 착수하며 출시 준비
– 전장·휠베이스 대폭 확장해 아반떼보다 큰 차체 확보
– 차세대 MMA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가솔린 동시 운영 예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벤츠 신형 CLA가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CLA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에 본격 착수했으며,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LA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벤츠 차세대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차량이다.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가솔린 터보 모델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 모두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형 CLA의 외부 디자인은 CLA 특유의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22mm, 휠베이스 2,789mm로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 모두 확장됐다. 이로 인해 현대차 아반떼보다도 큰 체격을 가지게 됐다.

외관은 벤츠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으며, 특히 전기차 모델의 경우 전면부에 삼각별 라이팅 그릴 패턴을 적용해 총 143개의 삼각별이 배열돼 독특한 인상을 준다. 주간주행등 또한 삼각별 모양으로 구성됐다. 동급 최고 수준인 0.21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공력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LA의 내부 디자인은 벤츠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트림에 따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 스크린이 적용됐다.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적 구성을 강조하며, 각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시각적 일체감을 높였다.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과 정교한 마감 처리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옵션 구성은 최신 디지털 기능과 편의 사양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신형 CLA에는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Ai 기반 MBUX 가상 비서와 챗GPT 기능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음성 명령 처리 능력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크게 향상됐다. 전기차 모델은 벤츠 전기차 최초로 프렁크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기본 적용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장치들도 강화됐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구분된다. 전기차 모델은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7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 기본에 듀얼 모터 사륜구동 옵션이 마련된다. 최고출력은 후륜구동 모델이 272마력, 사륜구동 모델이 353마력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DCT 변속기, 1.3kWh 배터리를 조합해 총 18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신형 CLA의 국내 가격과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신형 CLA는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사전계약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전기차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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