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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주 만에 3,200대 계약”… 3천만 원대 무쏘 EV, 가격 경쟁력으로 흥행이어가

– 전기 픽업 무쏘 EV, 출시 2주 만에 3,200대 계약 돌파
– LFP 기반 화물차 혜택으로 실구매가 3천만 원대 진입
– 80.6kWh 배터리·차세대 BMS 적용, 400km 주행 실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KGM이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로 출시 2주 만에 3,2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픽업으로 평가받으며,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무쏘 EV(사진=KG 모빌리티)

무쏘 EV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km(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한 80.6kWh 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여기에 차세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픽업 특유의 상업용 분류 혜택으로 인해 국고 보조금과 세제 감면이 동반되며,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 차량은 20년 넘게 축적된 KGM의 픽업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국내에서 픽업 트렌드를 이끌었던 ‘렉스턴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SUV의 주행 감성과 픽업의 적재 능력을 결합한 SUV형 픽업 구조는 실용성과 라이프스타일 적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무쏘 EV(사진=KG 모빌리티)

무쏘 EV는 실내 공간에서도 만족도를 높인다. 2열 시트에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되어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했고, 넓은 적재함과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은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용 모두에 적합하다. 실제로 캠핑, 바이크, 서핑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싣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조용하고 안정된 주행을 제공하는 전기 파워트레인은 기존 전기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상용차로서의 실용성을 놓치지 않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보인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레저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빠른 계약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무쏘 EV(사진=KG 모빌리티)

한편, 무쏘 EV의 전신 모델인 무쏘 스포츠는 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호주 ‘Drive’가 선정한 2024·2025년 최고의 픽업트럭, 영국 ‘Carbuyer’가 꼽은 최우수 픽업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다수의 해외 정부기관에 관용차로 납품된 이력도 갖고 있다. 이러한 신뢰성과 내구성의 전통이 무쏘 EV에도 계승되었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KGM은 무쏘 EV를 단순한 전기차로 한정하지 않고, 픽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관계자는 “무쏘 EV는 KGM 픽업 라인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모델”이라며, “전기 픽업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출시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무쏘 EV는 향후 글로벌 전동화 픽업 시장의 주요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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