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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밤에도, 장거리도 OK”… 23개 지자체서 ‘K-드론배송’ 본격 가동

–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배송 거점·비행로·안전체계 구축
– 올해 10개 지자체 신규 참여, 총 23곳서 상용 서비스 중
자동점검·배터리 안전함 도입 등 폭염 대비 안전관리 강화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3개 지자체서 ‘K-드론배송’ 본격 가동(사진=항공안전기술원)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연장선에서, 2024년부터는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며 물류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양주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기존 13개 지자체에 더해 시흥시, 원주시, 대전광역시 등 10곳이 신규로 참여하며 총 23개 지자체가 드론배송을 도입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각 지자체별 PM 제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드론 이착륙장 설치, 비행로 설계, 위치 식별 장치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기체 과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점검 시스템과 드론 배터리 안전함을 배송 거점에 새롭게 설치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비가시권과 야간 비행을 가능케 하는 특별비행승인 제도를 활용해, 장거리와 물류 취약 시간대 배송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드론배송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됐으며, 의료·공공물품 지원, 드론 순찰 등 지역 특화형 서비스도 병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영 경험이 있는 지자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배송 품목을 확대하고 적재 중량을 높이는 등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23개 지자체서 ‘K-드론배송’ 본격 가동(사진=항공안전기술원)

항공안전기술원 관계자는 “K-드론배송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생활 물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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