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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전쟁 본격화”… 2025년 이후 BMW부터 제네시스까지 신차 러시 예고

– BMW, 1,100마력급 i5 M·600마력급 iM3 2026년 출시
– 포르쉐, 718 EV·카이엔 EV·플래그십 SUV 전기화 전략 공개
– 제네시스, 2026년 대형 전기 SUV GV90 출시 계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2025년 이후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차세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i5 M60(사진=BMW)

현재 콘셉트 모델 단계부터 양산을 앞둔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세대 모델들이 대기 중이다. 어떤 차량들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끌 주역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MW는 향후 수년간 다수의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에는 약 1,100마력급 출력이 기대되는 ‘i5 M’과, 6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iM3’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2027년에는 인기 SUV ‘X5’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iX5’를 선보이며 SUV 전기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2026년에는 BMW 3시리즈의 전동화 모델도 시장에 투입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카이엔 E 쿠페(사진=포르쉐)

포르쉐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전기 스포츠카 ‘718 EV’를 출시하고, 2026년에는 전기 버전 ‘카이엔 EV’와 함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를 추가할 계획이다. 카이엔 EV는 아우디와 공유하는 PPE 플랫폼을, 플래그십 SUV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춘 SSP 스포츠 플랫폼을 각각 적용해 기술 차별화를 예고했다.

테슬라는 2025년 2세대 ‘로드스터’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일정 지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신형 로드스터는 일부 스페이스X 기술을 반영해, 기존 전기 스포츠카와는 차별화된 초고속 가속 성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ES90(사진=볼보)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공격적인 전기차 확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순 CLA EV를 선보인 데 이어, 2026년에는 AMG 브랜드 전용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고성능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볼보는 내년에 신형 전기 SUV ‘EX60’과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을 연이어 공개해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프랑스 브랜드 알파인은 2027년 ‘A490’을 통해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노린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6년 대형 전기 SUV ‘GV90’을 출시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 브랜드들도 전기차 전략을 가속화한다. 혼다는 ‘0 시리즈’를 앞세워 2026년 ‘0 세단’과 ‘0 SUV’를 선보일 예정이며, 닛산은 2026년 차세대 ‘리프’를 공개해 대표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네오룬(사진=제네시스)

또한, 루시드는 ‘그래비티’와 ‘어스’를, 리비안은 ‘R2’와 ‘R3’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며, 폭스바겐이 새로 출범시킨 스카우트 브랜드는 2028년 ‘트래블러’를 출시해 전기 SU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완성차 업계는 이번 차세대 모델 출시 러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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