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함께 걷는 중”… 에이핑크, 올해도 팬송으로 소통
– 에이핑크, 데뷔 14주년 맞아 4월 19일 오후 6시 신곡 발매
– 2015년부터 시작된 팬송 릴레이, 올해도 이어진다
– 리더 박초롱 작사 참여한 ‘웨이트 미 데어’ 이후 1년 만의 귀환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가 데뷔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팬송으로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4월 19일, 데뷔 14주년 당일에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이어간다.

에이핑크는 2011년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이했다. K-팝에서 보기 드문 장수 걸그룹이자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아이돌 마의 7년’이라는 징크스를 넘어 끈끈한 팀워크와 우정으로 오랜 시간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데뷔 기념일인 4월 19일마다 팬송을 꾸준히 발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이들의 전통처럼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팬송 프로젝트는 2015년 ‘새끼손가락’을 시작으로 매년 계속됐다. ‘네가 손짓해주면’, ‘올웨이즈(Always)’, ‘기적 같은 이야기’, ‘에브리바디 레디?(Everybody Ready?)’, ‘고마워’, ‘나만 알면 돼’, ‘웨이트 미 데어(Wait Me There, 기억, 그 아름다움)’까지, 에이핑크는 매해 새로운 곡으로 팬들과의 추억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웨이트 미 데어’는 리더 박초롱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팬들에 대한 진심을 가사에 담아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신곡은 ‘웨이트 미 데어’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공개되는 완전체 음원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각자 연기, 솔로 음악, 예능 등으로 활약 중인 멤버들이 다시 하나로 모여 발표하는 곡인 만큼, 이번에도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이핑크는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에 이어, 올해 초에는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 ‘핑크 뉴 이어(PINK NEW YEAR)’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확대했다.
에이핑크의 완전체 활동은 전속계약 이슈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정은지를 제외한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이 소속사를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초이크리에이티브랩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IST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유지하며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짧은 수명을 가진 아이돌 그룹이 많은 가운데, 에이핑크처럼 매년 데뷔일마다 팬송을 발표하며 완전체로 활동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나은의 탈퇴 이후 5인조로 재편된 뒤에도 흔들림 없이 활동을 지속하며, 에이핑크는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핑크의 신곡은 오는 4월 19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