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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희비”… 1월 취업자 13.5만 명 증가했지만 제조·건설업 일자리 급감

– 60세 이상 취업 증가, 청년층 취업 4년 만에 최대 감소
– 건설업 취업자 16.9만 명↓, 제조업 7개월 연속 감소세
– 실업률 3.7%, ‘쉬었음’ 인구 267만 명으로 12.8만 명 증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3만 5천 명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의 고용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취업자 13.5만 명 증가했지만 제조·건설업 일자리 급감(사진=통계청)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명, 30대에서 9만 8천 명이 증가했지만, 20대(-20.5만 명), 40대(-7.1만 명), 50대(-1.4만 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1만 8천 명 줄어 202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1.9만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8만 명), 정보통신업(8.1만 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 9천 명 감소하며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제조업(-5.6만 명)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월 취업자 13.5만 명 증가했지만 제조·건설업 일자리 급감(사진=통계청)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과 같았으며, 실업자는 108만 3천 명으로 1만 1천 명 증가해 실업률 3.7%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67만 3천 명으로 12만 8천 명 늘어나, 노동시장 이탈도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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