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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앱·상단 버튼·8배 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아이폰 17 프로 카메라 루머 분석

– 애플, 아이폰 17 프로에 독립 프로 카메라 앱 도입
– 두 번째 촬영 버튼 추가로 조작성 개선 전략
– 망원 렌즈 광학 줌 성능이 5배에서 8배로 향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내년 상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 프로에 적용될 카메라 시스템 관련 루머가 등장했다. 해당 정보는 아직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구현 가능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최근 사진·영상 기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항목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이폰 17 프로 맥스 예상도(사진=@asherdipps)

이번 루머는 자신이 애플의 영상 제작 파트너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아이폰 17 프로 관련 영상을 제작하면서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기능은 총 세 가지로, ▲애플의 독립형 ‘프로’ 카메라 앱 ▲기기 상단에 추가되는 두 번째 촬영 버튼 ▲망원 렌즈 광학 줌 성능 향상이 포함된다.

첫 번째 항목인 ‘프로’ 카메라 앱은 애플이 기본 카메라 앱의 UI를 단순화하면서 동시에 전문 촬영 기능을 별도의 앱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이다. iOS 26의 기본 카메라 앱은 초기 화면에 사진 및 동영상 모드만 표시되며, ▲타임랩스 ▲슬로모 ▲시네마틱 비디오 ▲인물 사진 ▲공간 사진 ▲파노라마 등은 스와이프 방식으로 접근하도록 변경됐다. 제보자는 애플이 간단한 조작을 선호하는 일반 사용자와, 수동 제어 기능이 필요한 전문 사용자층을 구분해 각각 다른 앱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애플은 동영상 전용 앱인 ‘파이널 컷 카메라’를 이미 출시한 바 있어, 정지 사진 전용의 고급 앱이 별도로 제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해당 앱에는 ▲수동 초점 조절 ▲노출 수동 설정 ▲화이트밸런스 고정 등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되던 고급 기능이 통합될 전망이다.

▲아이폰 17 프로, 프로맥스(사진=애플인사이더)

두 번째는 아이폰 17 프로 상단에 두 번째 촬영 버튼이 추가된다는 정보다. 이 버튼은 세로 방향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보다 편리한 조작을 위해 설계됐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앞서 아이폰 16 프로 모델에 측면 촬영 버튼을 새롭게 적용한 바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에 따라 하드웨어 제어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하드웨어 생산 단가 상승을 감수하면서까지 실제 구현될지는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태다.

마지막은 망원 렌즈 광학 줌 성능이 5배에서 8배로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는 2배에서 3배 줌을 거쳐, 최근에는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 언급된 8배 광학 줌이 적용될 경우, 환산 화각은 약 192mm로 대폭 협소해져 일반 사용자에게는 활용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초망원 화각은 ▲스포츠 경기 관람 ▲원거리 피사체 촬영 등 특정 목적에는 유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사양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는 고배율 줌과 초고화소 등 수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나, 애플은 그동안 실사용 중심의 접근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점차 스펙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움직임도 감지되며, 이러한 광학 줌 확대가 실제로 적용될 경우 아이폰 카메라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해당 기능 중 실제 구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애플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종 사양은 아이폰 17 시리즈 공식 발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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