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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왔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북미 첫 공개

– 2세대 팰리세이드, 디자인·공간·기술 전면 진화
– 오프로드 전용 트림 XRT Pro, 212mm 지상고 적용
– 북미 소매 판매 4년 연속 신기록… 전기차 확대 예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세대 완전변경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플래그십 SUV 라인업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팰리세이드 북미시장 최초 공개(사진=현대자동차)

이번에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인 신형 모델로, 디자인과 실내 공간, 파워트레인 등 전 영역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감성을 극대화한 ‘팰리세이드 XRT Pro’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SUV 전략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José Muñoz)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다각화된 제품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강조하며, EREV, 수소,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그는 “2030년까지 전기차 21종, 하이브리드 14종을 출시해 연간 200만 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며,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현대차의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북미권역본부 CEO 랜디 파커(Randy Parker)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소매 기준 4% 성장하며 4년 연속 신기록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한 대담한 전면부 디자인, 5,060mm의 전장과 2,97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그리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을 통해 상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인테리어는 가구 디자인에서 착안한 수평형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적용해 고급감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 엔진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테이 모드, 실내 V2L 등 전기차에서 경험하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첨단 안전 기술도 강화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주요 ADAS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전 트림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팰리세이드 XRT 북미시장 최초 공개(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함께 공개된 ‘팰리세이드 XRT Pro’를 통해 SUV의 오프로드 가능성을 한층 확장했다.
XRT Pro는 전자식 AWD와 후륜 E-LSD,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 모델 대비 25mm 높은 212mm 최저지상고 확보, 전·후면 노출형 견인 고리 장착으로 오프로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용 휠과 엠블럼, 클래딩 디자인 등으로 외관부터 강인한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팰리세이드 XRT Pro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특화 기능과 감성을 더한 모델로, 팰리세이드의 정숙함과 편안함에 새로운 주행 경험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은 2024년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 XRT Pro 트림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SUV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5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의 27주년을 기념하며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북미 전역에서 소아암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 뉴 아이오닉 6 N-Line(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4,433m² 규모의 전시 부스에 28대의 차량을 배치,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6·9, 싼타페 HEV, 쏘나타 HEV, N 라인업, XRT 시리즈,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EV 트랙 존까지 고객 체험 중심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현대 레이싱 챌린지’와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판매하는 ‘현대 스토어’, 나만의 모자를 직접 디자인하는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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