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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나와라”… 현대차 볼더 기반 프레임트럭 예상도 공개

– 현대차, 볼더 기반 예상도로 픽업 방향 제시
– 각진 전면부·분할형 램프로 강인한 인상 강조
– 중형 프레임트럭 체급, 2030년 출시 목표 부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차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볼더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용 보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의 예상도가 나왔다.

▲볼더 기반 픽업트럭(사진=Carscoops)

이번 예상도의 중심은 현대차가 앞으로 내놓을 북미형 프레임트럭의 외형 방향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서 드러난 더블캡 트럭의 비율과, 이번 볼더 콘셉트에 반영된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토대로 양산형에 가까운 이미지를 그려낸 것이 핵심이다.

예상도는 볼더 콘셉트의 인상을 유지하면서 실제 도로형 모델에 맞게 다듬은 구성이 특징이다. 곧게 세운 전면부와 각진 차체 비율, 대형 휠을 중심에 두고 전면부에는 두꺼운 플라스틱 클래딩을 더했다. 여기에 분할형 헤드램프와 두툼한 오프로드 범퍼, 각지게 부풀린 펜더를 적용해 강한 인상을 강조했다.

차체 성격도 보다 분명하게 잡았다. 예상도 속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보다 작은 체급을 겨냥한 중형급 모델로 정리됐고, 같은 기반에서 나올 SUV는 포드 브롱코에 가까운 성격으로 그려졌다. 볼더 콘셉트가 단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향후 파생 차종까지 염두에 둔 디자인 프리뷰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 픽업 실루엣(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이 같은 방향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인 새 보디 온 프레임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총괄 이상엽 부사장은 볼더를 두고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현대차가 미국 생산 보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으로 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는 SUV로도 파생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차체 아래에는 트럭과 SUV가 공통으로 활용할 새 전용 보디 온 프레임 아키텍처가 들어간다. 이 구조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닛산 프론티어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경쟁할 중형급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오프로드 성능과 견인력, 적재 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와 레인지 익스텐더 구성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다.

출시 계획도 이미 언급됐다. 현대차 사장 겸 CEO 호세 무뇨스는 이 픽업트럭이 북미 시장에 맞춰 개발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생산은 현지에서 이뤄지고, 차체에는 미국산 철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기존 산타크루즈와 다른 방향도 분명히 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랜디 파커는 라이프스타일 성향이 강했던 산타크루즈와 달리 새 모델은 정통 중형 보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 디자인 총괄 브래드 아널드는 볼더의 액세서리 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킹 ▲캠핑 ▲서핑 등 다양한 활동을 고려해 37인치 타이어와 높은 최저지상고, 큰 서스펜션 작동폭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트럭과 SUV는 현대차의 향후 제품 확대 전략에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선보일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36종에 이들 차종을 포함한다고 밝혔고, 제네시스도 같은 기간 22개 모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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